권영진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를 위해 안동 권씨 종친회가 불법 선거운동을 했다는 제보에 따라 선관위가 조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6일 대구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안동 권씨 대구종친회 청·장년회 사무실에 대해 현장 확인을 했다.시 선관위는 당일 권모(48·여)씨가 “안동 권씨 종친회라고 소개한 곳에서 종친이 시장선거에 나갔다. 지지해 달라”는 등의 신고 전화를 접수, 현장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이 사무실에는 2명이 있었으나 선거와 관련된 내용은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선관위 관계자는 “현장에서 뚜렸한 (불법선거)혐의점을 찾지 못했다. 사실 현장에서 (불법선거 혐의점) 안 나오면 쉽지 않다. 대부분 부인하기 때문이다”며 “그러나 전화내역 등 관련 내용을 확인중이다”라고 말했다.이와관련해 권영진 후보 캠프는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캠프 한 관계자는 “(최근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관위 조차 사실 무근이다”고 했다.또 “어떤 것도 발표한 적이 없다고 했다. 그런데 언론 등에서 보도되고 있다. 누구의 음모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선관위가 입장을 정리해 주어야 한다. 괜한 의혹만 확대시켜서는 안된다. 단언컨데 (불법)콜센터를 만들어 (불법)선거운동을 한 적은 더 더욱 없다”고 강조했다.새누리당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 한 관계자는 “(권영진 후보와 관련된 불법 선거운동에 대해)지금까지 이렇다할 얘기를 들은 바 없다. 사실을 확인해 봐야 알겠지만 그런일은 없을 것이다. 괜히 (새누리당)후보를 흠집 내려는 의도가 아닌지 모르겠다”며 우려스런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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