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아이들이 숨이 넘어가기 직전에야 조인 것을 풀어주는 ‘초킹게임’을 하다가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친구를 죽인 학생들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렸고 교사도 죄책감에 빠졌습니다. 큰 사건이나 불행이 벌어졌을 때 실컷 울고 믿고 털어놓을 수 있는 어른이 아이들 곁에 있어야 합니다.”‘교실 속 자존감’의 저자인 하버드대 조세핀 김 교수는 여덟 살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동양 아이가 몇 가정 안 되던 시절에 영어를 한 마디도 할 줄 모르던 저자는 첫 학기 성적표에서 미술만 빼고 전 과목 F학점을 받았다. 자신을 ‘나는 아무 희망이 없는 아이’라고 생각했다.4학년 때 어느 교사를 만났다. 그는 저자의 가능성을 주목하며 시간과 노력, 관심과 에너지를 투자했다. 이 선생님 덕분에 저자는 6개월 만에 영어를 마스터했고 적극적인 아이로 바뀌었다. 하버드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세계의 많은 교사와 부모, 상처받은 아이를 치유하는 사람이 됐다.총 5부로 구성된 이 책은 낮은 자존감으로 나타나는 우울증, 자살, 자해 등 학생들의 다양한 증상들을 소개한다. 2부에서는 자존감이 무엇이며, 학교에서 자존감이 왜 중요한지, 자존감은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이야기한다. 3~4부는 조회와 종례시간 10분으로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 교실을 따뜻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만드는 법, 교사와 학생들간에 신뢰를 쌓는 법 등을 실례로 든다. 5부는 학생을 살리는 교사가 되기 위한 구체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교사로서 ‘첫 마음’을 회복하게 해주며 교사가 이렇게 위대할 수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해주는 모든 교사들의 필독서”다. 248쪽, 1만3000원, 비전과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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