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앞산공원의 케이블카 운행을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정지키로 했다.팔공산과 두류공원 케이블카에 대해서도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6시10분께 앞산 케이블카가 전자장치 이상으로 급가속과 정지 등을 반복하며 승객 10여명이 부상당하는 사고(뉴시스 5일 보도)와 관련해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운행을 정지키로 했다. 이날 앞산공원 케이블카는 앞산 정상에서 승객 30여명을 태운 상태에서 출발 직후 급가속해 10m가량 내려간 뒤 갑자기 멈췄다. 이후 운영업체 측은 케이블카를 수동으로 후진시켜 점검한 뒤 승객들을 태우고 출발시켰으나 또다시 같은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승객 김모(63·여)씨 등 10명이 넘어져 다쳤다. 김씨 등은 걸어서 산을 내려온 뒤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이 같은 사고와 관련해 대구시는 대덕개발㈜ 측에 운행정지와 함께 안전검사 전문기관에 안전검사를 실시하고 안전이 확보된 후 재운행토록 남구청을 통해 통보했다.사고원인에 대해 5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구분소와 대구지방경찰청, 대구남부경찰서에서 합동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그러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본원에서 다시 조사키로 했다.대구시는 팔공산 케이블카와 두류공원 케이블카에 대해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토록한다.김범일 대구시장은 이날 오후 앞산 사고현장을 방문해 대덕개발과 안전점검 관계자들에게 "시민의 안전을 위해 120%안전 확보 후 재운행토록 특별 지시하고, 부상자 치료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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