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부경찰서는 6일 임대한 건물을 휴업중인 것처럼 위장한 뒤 단골손님만 선별해 입장시킨 불법게임 `바다이야기` 게임장 영업주 김모(42)씨를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게임기 38대를 압수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대구시 남구의 한 상가건물 2층을 임대한 뒤 건물 출입문을 3중으로 잠그고 단골손님들만 선별해 들여보내는 방법으로 단속망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김씨는 또 휴업중인 것처럼 위장해 건물 간판을 없애고 인근 도로에도 cctv 5대를 설치하는 등 철저하게 경찰의 눈을 피해왔다.남부서 정한현 생활질서계장은 "오는 연말까지 불법사행성 게임장 특별 단속기간으로 정해 음지에서 불법 영업을 행해오던 게임장을 근절하는 데에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남부경찰서는 지난 3월부터 불법사행성게임장 집중 단속을 벌여 총 11곳을 적발하고 업주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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