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착신 여론조사혐의로 공천 후보 자격을 박탈당한 박병훈 경주시장 예비후보와 지지자들이 새누리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심의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나섰다.박 후보 측은 7일 "공천관리위원회가 자격 박탈 처분의 명분으로 내세운 전화착신 여론조사 혐의에 대해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경북도당이 연관성 없다는 결론을 내렸는데도 해명할 기회조차 주지 않고 후보자격을 박탈한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박 후보 측은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최양식 후보 측의 금품살포, 동궁원 무료입장 등에 대해서는 공천위가 문제 삼지 않고 있다"며 공천심사를 다시 할 것을 요구했다.박 예비후보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해 의혹을 밝혀야 한다"며 "재심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새누리당은 지역민들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앞서 지난 3일 박 후보 측 지지자 등 100여명이 새누리당 경북도당을 찾아 공천 무효와 재심의를 요구하며 거세게 항의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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