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곡연구소가 18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아름다운 한국가곡을 시대별로 소개하는 `대장정 연주` 세 번째 무대를 펼친다. 지난해 6월25일 최영식 한국가곡연구소 소장(소프라노)의 해설과 피아니스트 권경순의 반주로 초창기 한국가곡의 선구자인 작곡가 홍난파·현제명·이흥렬·박태준의 가곡을 연주, 첫 무대를 성료했다. 같은 해 10월 두 번째 무대에서는 작곡가 채동선·김성태·김세형·김동진의 가곡을 최 소장의 해설과 함께 윤현주·형진미·오은경·정록기·이영화·한영혜 등이 연주했다. 특히 한국가곡 최초의 연가곡으로 통하는 작곡가 김세형의 `먼 길`(The Long Way)을 국내 초연했다. 이번 세 번째 무대에서는 작곡가 김성태·김동진을 다시 소개한다. 조두남의 곡도 알린다. 역시 최 소장이 해설을 맡는다. 소프라노 이규도·한나숙·진귀옥, 테너 최승태, 바리톤 박수길 등이 노래한다. 권경순·공희상이 반주를 맡는다. 최 소장은 "한국가곡은 시대정서를 듬뿍 담고 자랑스러운 한글로 빚은 우리 시를, 서양 음악양식에 담아 민족과 함께 면면이 성장해 온 우리의 노래"라면서 "이번 무대로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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