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방귀뀐 놈은 성낼까 `우리의 관계를 지치게 하는 것들`(라파엘 보넬리 지음 / 시공사 펴냄)우리는 자신의 죄를 마음 속에서 밀어내느라 애쓴다. 사람은 심한 자책에 빠지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잘못에 등을 돌린다. 타인을 탓하기도 하고, 사회를 비난하기도 한다. 그렇게 우리의 죄책감은 조금씩 자취를 감춘다.바람피우는 사람은 으레 이렇게 말한다. “건강한 남자라면 당연한 일이다. 다른 남자들도 다 그렇다.” 과식을 하는 사람은 “가족이 주는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알코올에 중독된 사람은 “이게 다 사회 탓”이라고 한다. 자기를 기만하는 사람은 인간관계의 문제 또한 남의 잘못으로 돌리기 일쑤다. 공격이 최선의 방어가 되는 셈이다. 이런 행동은 결국 인간관계의 파국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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