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은 8일 청정1급수 하천인 왕피천에서 울진남부초등학교, 노음초등학교 학생들과 울진군내수면 명예감시관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울진토속은어를 방류한다. 이날 방류하는 은어는 전장6~8cm크기로 지난해 울진 왕피천에서 어미를 포획 채란, 부화한 순수 울진 토속은어로 군내 주요 하천 5곳에서 25만마리(군비 5000만원)로 초등학교 학생들이 어린 은어방류를 통해 자연학습 체험과 향토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울진군 내수면 명예감시관인 울진군 낚시사랑협회 김용환(64)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순수 군비 5000만원을 투입, 울진토속은어를 방류하는 것은 울진군의 토속은어 보존과 수산자원 조성 전반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크게 환영할 일이며 앞으로 독극물과 전류를 이용한 유해어업과 자망, 통발 등을 이용하는 불법어업을 근절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방류된 은어는 3~4개월 후면 어미로 성장해 9월 하순부터 10월 중순에 바다와 연접한 강하류로 내려와 어미 1마리당 1만~5만개의 알을 산란하고 폐사하며 알에서 부화한 어린은어는 하천을 거쳐 바다에서 월동을 한 다음 이듬해 4월 왕피천으로 돌아오게 된다.울진군 관계자는 “최근 체험관광형 먹거리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은어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상품개발과 마케팅을 통한 지역의 향토자원 활용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울진토속은어 보존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면“방류한 은어가 무사히 성장할 수 있도록 포획금지 등 은어보호를 위한 적극적 협조를 당부하고, 향후 지속적인 방류와 자원관리로 울진토속은어 보존과 은어를 통한 울진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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