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 하회마을에는 이번 황금연휴 4일 동안 전국 각지의 관광객 9만 여명이 다녀가는 바람에 하회마을과 그 주변이 몸살을 앓았다. 연휴기간 관광객 인원은 5월3일(9648명), 4일(3만1092명), 5일 어린이날(3만5010명), 6일(1만5099명)이다.하회마을 문을 연 이래 이번 연휴처럼 많은 관광객이 찾아온 것은 사상처음이라며 마을주민들 및 지인들은 말하고 있으며 또한 통계수치가 말해주고 있다.그 원인은 세월호 참사로 인해 전국각지에서 계획했던 많은 행사들이 취소 또는 연기된 결과로 보여지며, 어린이날 행사마저 열리지 않았고 관광주간 및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단위로 조용히 관람하고 갈 수 있는 유일한 곳 하회마을을 방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연휴 4일 동안 하회마을관리사무소 직원15명과 하회마을보존회 유왕근이사장 외 직원10여명이 오전 10시 부터 마을입구 2개소 주차장 550대 주차공간의 만차로 마을 내 강변주차장 500대 및 구 관리사무소 옆 주차장 150대 등 이동 주차안내를 했다.기존매표소 2개창구가 너무 복잡하여 관리사무소직원들이 2명씩 4개조로 노상 거리매표를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4일간 실시했다.5월4일 및 5일에는 관광객들의 차량이 하회마을 입구에서 ~ 안교사거리 7㎞까지 꼬리를 물고 거북이 운행으로 정체되어 평소10분 소요구간을 1시간20분이 소요되어 병산들 농로로 끼워들기 등, 일부 관광객들은 2㎞밖에서부터 갓길 노상에 주차해놓고 걸어서 들어오는 등 구름인파로 몸살을 앓았다. 안동시 관계자는 "하회를 찾은 많은 관광객들로 인하여 하회장터는 물론 인근 풍산장터 한우불고기타운의 식당이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었고, 신시장, 구시장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연말쯤 주변의 신도청이 개청하면 하회마을의 관광객은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고 "마을주민들은 하회마을을 원형 그대로 보존 관리하여 소중한 유산으로 남겨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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