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들의 아픔을 치유하고자 가페라(gapera) 가수 이한이 본인의 살아있는 경험담을 담은 곡 ‘자식을 먼저 보낸 당신에게’를 세월호 참사 추모곡으로 헌정했다.‘자식을 먼저 보낸 당신에게’란 곡은 2010년에 발표한 가페라 가수 이한의 2집 앨범 ‘내리사랑’에 수록된 곡이다. 이 곡은 세상을 먼저 떠난 자식을 향한 어머니의 절절한 마음을 담은 곡으로 가페라 가수 이한이 자신의 어머니를 위로하기 위해 만든 곡이다.이와 관련, 가페라 가수 이한은 7일 “이 곡은 큰아들을 먼저 보내고 힘들어 하는 어머니를 곁에서 지켜보며 그 슬픔을 위로해주고자 만든 곡"이라며 "이번 세월호 참사로 인해 자식을 먼저 떠나보내야 했던 희생자 가족의 아픔을 누구보다 절실하게 느끼며 이 곡을 통해 조금이나마 그 아픔을 치유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이한은 이탈리아 유학파 테너이다. 하지만 그는 성악가에서 가페라 가수로 전향했다. 유학을 가기 전 부모님을 위해 만든 가요앨범이 말기암 투병 중인 아버지의 유일한 희망이었고 그 노래가 희망이 되어 6개월의 시한부 삶이 10년 이상으로 연장되었다. 그의 노래는 아버지의 말기암도 자식을 가슴에 담은 엄마도 치유하였다. 이제는 그의 아내, 자녀, 이웃 더 나아가 삶에 지친 모든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한편, ‘가페라’는 가요와 오페라를 혼합한 것으로 국내 최초로 소개된 퓨전양식이다. 팝과 성악을 퓨전한 팝페라는 성악에 좀 더 비중을 두고 있으며 이에 반해 가페라는 가요 쪽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가페라 가수 이한은 앞서 자신이 부른 노래들로 자식을 먼저 떠나 보낸 부모와 가족들을 위한 내리사랑 효 콘서트를 국악인 오정해씨와 함께 공연해 유가족들의 마음을 치유하는데 도움을 준 바 있다. 그리고 자신의 살아있는 경험을 스토리텔링화한 특강 콘서트를 현재 활발히 진행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힐링이 되고 있다. 또한 그는 이번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비롯해 자식을 먼저 보낸 모든 이들에게 자신의 어머니처럼 이 곡으로 큰 위로와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했다.‘자식을 먼저 보낸 당신에게’란 곡은 샌드아트 양라경 작가의 심금을 울리는 스토리로 감동을 더했으며 이 영상은 유튜브( www.youtube.com )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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