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경제교통위원회 박돈규 의원은 9일 대구시의회 제223회 임시회에서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구시 교통사고관련 안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근본적 교통안전 확보방안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대구의 경우 전국 16개 시·도 중 두 번째로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고 교통사고 지점별로 보면 교차로와 횡단보도의 사고비율이 전체 교통사고의 42%에 이르며 특히 어린이보호구역도 교통사고 다발지역으로 나타나는 등 교통법규가 가장 잘 지켜져야 하는 곳에서 오히려 시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교통사고의 발생 원인으로 도로의 구조적인 문제, 과속, 신호위반 등을 지적하고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세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교차로와 횡단보도 등 교통사고 다발지점에서 감속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로 교차로와 횡단보도에 요철형태의 인트로킹 시공 등을 통해 교통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또 어린이보호구역과 교차로에서는 주행속도를 줄일 수 밖에 없도록 도로노면을 인트로킹으로 시공하고 교통단속 CCTV를 설치하도록 요구했다.이어 신설도로 건설 때 교통안전시설의 효율적인 관리·운영을 위해 분산된 업무를 총괄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를 설치하는 등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박돈규 의원은 “최근 세월호 사고에서 경험한 바와 같이 우리사회의 안전불감증은 도를 넘어섰다”고 지적하며 “이번 사고를 교훈으로 대구시민에게 만큼은 안전한 교통환경을 제공해야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우선 도로교통사고로부터 시민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제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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