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공사가 지난 9일 오전 2호선 반월당과 1호선 중앙로역에서 대구지방경찰청 지하철경찰대, 대구중부경찰서와 함께 지하철 성추행 예방 및 5대 에티켓 지키기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날 캠페인은 출근시간대(오전 8시∼9시)에 승객 수송이 가장 많은 2개 지하철역에서 경찰과 합동으로, 그 외 1·2호선 전 역사에서는 역장 중심으로 자체적으로 동시에 캠페인을 전개했다. 한편, 이번 캠페인은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지하철 내 성추행 등 범죄의 심각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도시철도 이용 중에 지켜야 할 5대 에티켓(열차는 먼저 내리고 안전하게 나중에 타기, 다리 모으고 앉기, 교통약자에게 자리 양보하기, 휴대전화는 진동으로 통화는 간단히 하기, 신문은 접어서 보기)을 홍보함으로써 범죄 없고, 안전한 도시철도 이용문화 정착을 위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제고하기 위해 실시됐다.참가자들은 피켓과 어깨띠를 두르고, 성추행 대처요령 및 예방법과 피해를 당하거나 목격 시 신고방법 등에 관한 전단지 배부 등을 통해 지하철은 누구에게나 안전한 공간이어야 하며, 이를 위해 주변사람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하철 내에서 성추행, 몰래 카메라를 이용한 촬영 행위는 법에 따른 처벌 대상임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등 시민 홍보를 전개했다.대구도시철도공사 홍승활 사장은 “지하철은 대중이 이용하는 편리한 교통수단인 반면에 상호 배려가 필요한 이용수단”이라며 “지하철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성추행 예방과 관련해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하절기 동안 매월 9일 집중적으로 홍보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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