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지난 1월 19일부터 약 4개월 동안 중앙고속도로 2곳과 죽령에 설치했던 3곳의 AI 방역초소를 지난 9일 모두 철거했다. 전북 고창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산된 AI 방역을 위해 시는 영주지역 360여 농가와 시청 공무원들의 비상근무로 이어진 방역 활동이 현장에서 빠르고 체계적으로 이뤄지면서, 방역 매뉴얼에 따른 철저하고 선제적인 활동으로 한건의 의심 신고도 없이 마무리되는 국면에 접어들어 경북북부지역의 주산지인 “영주계란”를 지켜냈다. 금번, 방역초소 철거는 전국으로 확산된 AI가 최근 들어 추가 발생이 없고 야외평균온도가 섭씨 20도 이상 올라가 병원균이 사멸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됨에 따라 철거했다. 시는 그동안 안효종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AI방역대책 상황실을 농업기술센터에 설치·운영하면서, 공수의 8명과 읍면동 예찰인원 15명 등으로 가금농가예찰과 출하 입식 농가 소독, 분뇨반출, 가금이동승인서 발급 등에 행정력을 투입하고 주민들의 협조를 받아 AI 차단 방역과 소독을 해왔다. 그동안 중앙고속도로 나들목 2개 초소는 용역인력과 공무원을 배치,  24시간 운영하고, 특히 병아리 입추농가와 중추 출하농가에는 차량 소독 100% 실시 후 가금 이동을 승인하는 등 선제적 방역 시스템을 정착시켜 AI 발생을 막았다. 또한 가축방역협의회 등 각종 회의를 5회 개최해 가금 농가의 협조를 당부하고, 지난 4월 6일 개최한 소백산 마라톤 대회 시에는 고속도로를 통과하는 전차량을 소독하고 경기장내 대인소독기와 손 소독기 등을 비치하여 방역에 최선을 다 했다. 특히, AI 방역을 위해 도비 1억 2천만원을 포함해 모두 3억 5천여만원으로 방역초소 설치, 소독약품 구입, 운영비 등으로 사용됐다. 영주시 축산관계자는 “초소 철거 후에도 오는 31일까지 AI방역상황실을 운영하고 구제역과AI 발생 등 예찰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히고 “그 동안 주민들의 많은 협조와 노력이 공무원들과 협력해 영주시를 AI 청정지역으로 만들었다”며 “북부지역 최대의 계란생산지인 영주시가 금년에는 계란과 육계산업으로 소득증대의 발판을 마련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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