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이창균 경북 포항시장 예비후보는 12일 오전 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강덕 후보는 언론를 통해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진실을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이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언론에서 제기된 7가지 의혹에 대해 진실 규명은 물론 검찰의 수사를 촉구하며 사실일 경우 이강덕 후보는 사퇴하라고 촉구했다.이 후보는 “이강덕 후보가 한국해양구조협회 출범 당시 해양경찰청장으로 직접 관여해 수천만원의 연회비를 받고 선사, 기관에도 기부금을 요청하고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있으며 또 한국해양 구조협회에 정계는 물론 해경 관계기관의 유력인사뿐 아니라 포항지역의 3명까지 임원으로 선임하는 과정에 이강덕 당시 청장이 주도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더욱이 “구원파 신도임이 드러나 최근 경질된 이용욱 전 해경 정보수사국장을 승진 후 임명시킨 당사자로 이강덕 청장이 지목되고 있는데 사실 여부와 세월호 사고 현장을 독점하고 있다고 보도된 언딘의 김윤상 사장도 이강덕청장이 직접 부총재로 영입했는지 여부에 대해 직접 밝힐 것”을 요구했다.또 “지난 2012회계연도 여수 연안 해상교통관제센터(VTS) 구축 사업비 전용의혹과 한국해양구조협회 셀프재취업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할 것”을 요청했다.“이번 6·4 지방선거와 관련 포항지역 단기전화 8500여 대 불법 개설 의혹으로 검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포항시장 A예비후보도 거론되고 있는데 이 A후보가 이강덕 후보인지 이창균 후보인지 검찰은 하루빨리 밝혀 달라”고 촉구했다.이와 함께 이번 세월호 참사와 관련 김용환 한국해양구조협회 부총재가 책임을 지고 사직했는데 “많은 사람들은 그가 모든 의혹의 몸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에 해양경찰 청장을 지내며 실질적으로 협회를 조직한 이강덕 후보는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해명하라”고 강조했다.이창균 후보는 “이 땅의 주인인 국민과 시민들이 마땅히 알아야 되고 반드시 검증을 해야 하는 일을 이강덕 후보측에서 마치 마타도어나 흑색선전으로 규정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변명으로 일관하는 것은 유권자를 우롱하는 처사”라며 “시민들이 결코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덕 예비후보는 관련된 모든 의혹을 깨끗이 털어내고 무소속 예비후보인 이창균과 함께 정책과 인물론으로 떳떳이 시민의 심판을 받는 장으로 나오라”고 촉구했다.   뉴시스/강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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