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향교(전교 김진업)?영해향교(전교 남영식)는 11일 오전 10시 향교 대성전에서 초헌관 김병목 영덕군수를 비롯한 지역 유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계 석전제를 봉행했다.     영해향교 석전제는 공자를 위시한 25현(동양5성, 송조2현, 동국18현)을 추모하고 덕을 기리기 위한 행사로 매년 공자의 기일인 11일과 공자의 탄생일인 9월28일에 맞춰 춘?추 석전제를 봉행하고 있다. 이날 석전제에서 김병목 영덕군수는 초헌관이 돼 향을 피우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奠幣禮)’를 시작으로 5성위 앞에 축문을 읽고 헌관이 첫잔을 올리는 ‘초헌례(初獻禮)’를 봉행하고 성현들의 고귀한 뜻을 기렸다. 이는 예로부터 그 지역의 지방관이 초헌관으로 임명돼 제례를 올리던 풍속에서 유래한다. 석전대제(釋奠大祭)는 성균관과 전국 234개 향교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세계적으로도 그 유래를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큰 의식행사로, 우리 지역 향교에서도 향교의례 중 가중 중요한 의례행사로 인식하고 매년 엄숙히 봉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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