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북도는 내년 국비확보에 전 행정력을 동원하는 등 초비상 사태를 선포한 상태다.  대구시는 13일 오전 8시 30분 시청 상황실에서  김범일 시장 주재로 각 실·국·본부의 국비 확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2015년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보고회는 지난 1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2014 국가재정 전략회의”에서 표출된 정부 정책방향의 사업을 발굴하는 등 국비 확보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보고회는 김범일 대구시장을 비롯 행정·경제부시장, 대구시 과장급 이상과 산하 공기업 등 1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주요 현안사업이 최대한 반영돼 중앙부처에 제출될 수 있도록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체계적인 국비 확보 대응전략 등에 대해서도 폭 넓게 의견을 개진했다. 보고회에서 대구시 유승경 기획조정실장은 국비 3조 이상 확보를 목표로 세우고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가정책과 연계한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특히 안전 관련 신규사업을 추가로 발굴하는 등 국비 확보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아울러, 대구시는 열악한 지방 재정을 확충하기 위해 실·국별 ‘국비확보 현장 대응팀`을 운영,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는 등 적극적인 예산 확보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며, 간부 공무원이 직접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중앙부처를 방문,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선제적인 예산 확보 활동을 전개키로 했다.특히 정부정책에 맞는 창조, 혁신, 일자리 창출, 안전 등 테마사업별로 전략사업을 발굴하고, 적극적인 공모사업 응모 등 정부예산 편성 순기보다 한발 빠른 체계적인 전략으로 정부 예산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이날 회의에서 김범일 대구시장은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와 관련해 정부 정책방향을 정확히 파악하고, 신규사업 발굴을 통해 예산 확보는 물론 기존사업에 대해서도 추가 확보에 적극 힘써 달라.”며 “더불어 국비 예산도 이제는 양보다 질이 중요하며, 실질적인 보탬이 되는 사업을 발굴해 달라.”고 당부했다.경북도, 내년도 국비사냥 본격 시작 현안사업, 국회와 적극 공조하기로 경북도는 국비 예산확보를 위해 국회, 중앙부처에 직접 방문해 주요 현안사업을 건의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펴가고 있다.13일 주낙영 경북도지사 권한대행은 실?국장과 함께 지역 국회의원실을 전격방문, 도의 현안사업이 내년도 정부예산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고, 저녁에는 지역국회의원 선임 보좌관들과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이는 정부 각부처가 이번 주를 시작으로 다음달 13일까지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 기재부 제출을 앞두고 있어 도의 주요 사업을 정부 예산에 반영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행보로 보인다.경북도는 내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를 위해 금년 2월초부터 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하고, 실국장을 반장으로 국가 투자예산 전담‘B15-T/F팀’(12개반 68명)을 가동, 수차례 보고회를 개최해 왔으며, 지난 4월말 최종 보고회에서 전년도 건의액을 상회하는 7조 3천억원 규모의 국가투자 지원 건의사업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주요 건의사업으로는 국가기간 도로망 구축을 위해 △남북7축(영덕~삼척) 고속도로, △보령~울진간 고속도로, △대구 광역권 전철망 구축 (구미~경산), △김천~거제간 남부내륙 철도 등 신규사업 조기착수를 위한 실시설계비 150억원과 기추진중인 △동서4축(상주~영덕)고속도로, △남북7축(포항~영덕)고속도로, △동해남부선(포항~울산), △동해중부선(포항~삼척) 철도부설,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중부내륙 고속?복선 철도 등 광역 SOC사업에 1조 9,300억원을 투입,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주요 R&D사업으로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 △하이퍼텍스 기계산업단지 조성, △국가백신산업 기술진흥원 건립,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 건설, △휴먼ICT 중소기업 창조 생태계 기반구축, △창조ICT 융합 인재양성사업, △다중진단 상용화 기반구축사업 등 미래형 첨단과학 인프라 구축을 위한 R&D사업에 1,653억원을 요청했다,  또‘문화 융성’을 선도하기 위한 사업으로 △한국 정신문화중심도시 조성, △국토 끝 섬 관광자원화사업, △신라왕경 핵심유적(황룡사, 신라왕궁) 복원?정비, △광역 관광개발(3대문화권, 중부내륙권)사업 등에 4,370억원을 지원토록 요구했다, 그리고 미래를 선점하는 동해안 개발을 위한 사업으로 △포항영일만항 건설, △국립해양과학교육관 건립, △영덕 고래불 해양복합타운 조성, △주상절리 휴양?문화시설 조성사업 등에 1,136억원, 독도 영유권 강화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업으로 △독도입도지원센터 건립, △독도방파제 설치, △독도박물관 리모델링 사업 등에 164억원을 지원요청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