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기반의 크로스오버 밴드 `잠비나이`가 유럽·미국 투어를 펼친다. 매니지먼트사 소니뮤직에 따르면, 잠비나이는 27일부터 7월29일까지 두 달 간 14개국에서 25회 공연한다. 공연일정에는 북유럽 최대의 록 페스티벌인 덴마크 `로스킬레`, 2010 유럽 페스티벌 어워즈 1위를 차지한 세르비아 `엑시트`, 포르투갈 최대의 월드뮤직 페스티벌 `FMM` 등이 포함됐다. 미국 최대 규모의 월드뮤직 페스티벌인 `시에라 네바다 월드뮤직 페스티벌` 등 유럽과 미국의 주요 페스티벌 15곳의 초청을 받았다. 소니뮤직은 "특히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뮤직마켓 `SOTX`에서 잠비나이의 라이브를 접한 시에라 네바다 월드뮤직 페스티벌의 설립자 워런 스미스는 즉석에서 잠비나이에게 공연을 2회로 늘리는 것을 제의하기도 했다"고 알렸다. 잠비나이의 해외 에이전트인 네덜란드의 어스비트는 "올해 초청기회를 놓친 여러 해외 페스티벌들이 2015년과 2016년에 초청하고 싶다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01학번 동기생인 이일우(32·기타·피리), 김보미(32·해금·트라이앵글), 심은용(32·거문고·정주)으로 구성된 잠비나이는 2010년 결성됐다. 2011 `EBS 스페이스 공감`의 `올해의 헬로루키`와 심사위원 특별상, `2012 서울아트마켓 `팸스 초이스`, 지난해 한국 대중음악상 `최우수 크로스오버 앨범`상을 받았다. 지난해 세계 최대규모 월드뮤직 페스티벌·마켓인 영국 `워맥스`, 올해 북미 최대 음악축제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에서 공연하는 등 유럽과 남아메리카 등지를 돌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2015년 3월께 세계에 정규 2집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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