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서적 전문경매회사 코베이가 성인을 대상으로 한 ‘봄에 그리다: 춘화(春畵)’ 전을 연다.15~19일 경매에는 누드와 춘화, 1970~80년대 성인만화 등 성 관련 작품 60여점이 나온다.토속적이면서도 무속과 에로티시즘을 혼합한 독창적인 화풍의 최영림 작품과 에로틱아티스트 최경태, 배동신의 누드를 비롯해 해학적이고 익살스러운 중국·일본·한국의 춘화, 남근 조각 등이다. 휴대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수진절첩본, 두루마리 형태 등 다양한 종류의 춘화 16점이 포함됐다.성인만화도 눈길을 끈다. 한적한 시외 S병원에서 근무하던 간호사 미스김과 원장과의 관계를 그린 ‘유혹의 밤’, 주인공 미자와 혼전 동거남의 외도를 그린 ‘가을비’, 어두운 문화의 뒷이야기를 담은 ‘바람’ 등이 출품된다.작품들은 시작가 1만원부터 500만원까지 다양하다. 경매는 코베이 홈페이지(www.kobay.co.kr)에서 진행된다. 성인인증을 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지만, 주제 특성상 청소년은 전시 관람과 입찰이 제한된다. 출품작은 16일까지 서울 경운동 수운회관 코베이 전시장에서 볼 수 있다. 02-738-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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