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은 소나무재선충병을 옮기는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의 우화(羽化-곤충의 번데기가 변태해 성충이 되는 일) 시기에 맞춰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선단지인 남정면(회리,부경리), 축산면(도곡리), 영해면(묘곡리), 창수면(신기,인량리), 병곡면(사천,각리)등 5개면 8개리에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이번 항공방제작업은 오는 20일 1차 방제를 시작으로 8월 5일까지 6회에 걸쳐 총 1,850ha 면적의 산림에 실시하며 소나무재선충병의 매개충을 구제하는 저독성 농약인 티아클로프리드 액상수화제 10%를 50배액으로 희석해 살포하게 된다. 티아클로프리드 액상수화제는 배, 복숭아, 사과, 배추, 오이 등 원예작물에도 사용하는 방제약으로 꿀벌이나 인체에 거의 해를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영덕군 산림축산과(과장 권오웅)는 혹시 모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음과 같은 유의사항을 인근 지역주민들에게 전했다. 영덕군은 방제 당일 방제지역 주변의 양봉농가는 방봉 금지, 방제지역 내 게재된 뽕밭을 소유한 양잠농가는 뽕잎 사전 비축, 방제지역 내 산나물?솔잎채취 등을 금지하고 특히 주변 민가에서는 방제당일 장독대?우물 덮개 등의 개방을 금하는 등  조금의 피해도 입지 않도록 협조를 당부했다.또한 이와 관련, 산림축산과에서는 힘써 가꾼 귀중한 산림을 병해충으로부터 보호하는 최선의 길은 물리?화학적인 방제보다도 지역 산림의 보호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애정 어린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상기하고 주변에 병충해로 인한 피해를 입은 산림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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