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외국어고등학교는 학교 강당에서 지난 10일 ‘예술로 여는 청소년의 미래’란 주제로 아리랑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주최하는 경북스페셜음악회를 개최했다.아리랑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경북도의 문예진흥기금을 지원받아 경북외고 전교생 360여명을 대상으로 약 1시간 30분동안 음악회를 진행했다. 김오희씨가 사회를 맡아 판소리 ‘흥부가 중 제비노정기’ 공연을 시작으로 ‘경북외고, 그대들을 위한 합창’ 아리랑환상곡까지 총 15곡의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진행됐다. 세월호 사건이후 많은 행사가 취소되는 상황에서 김대홍 교장은 “이번 행사의 취소 여부를 많이 고민했으나 학생들의 정서 순화와 인성지도차원에서 본 행사의 의의가 더욱 크다고 생각해서 계획대로 추진했다"고 말하고 “경북외고 학생들은 전원이 가족과 떨어져 기숙사에 기거하며 24시간 학교 내에서 생활하는 다른 학교에 비해 스트레스를 훨씬 더 많이 받을 수밖에 없는 환경이기 때문에 정서 순화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활동이 필요하다”며 “본 공연이 본교 학생들의 정서 순화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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