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정광용 중앙회장과 정한진 경주지부장 및 회원들은 14일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모욕과 명예훼손을 멈춰달라"고 재차 호소했다.이들은 "박근혜 대통령 조문 사전 연출설 의혹에 휩싸여 충격을 입은 박사모 여성회원(54)이 지난 11일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서 입원가료 중이며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해당 여성회원은 식사는 물론 물조차 제대로 마시지 못하며 계속 사지를 떨고 언어감각의 이상, 정서불안, 급작스런 우울증 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며 "악플과 글 펌, 모욕과 명예훼손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이에 앞서 정 회장과 피해 여성회원은 지난 9일 서울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허위사실 유포와 모욕죄, 초상권 침해 등의 이유로 악플자 20여 명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 고발한 바 있다.한편 지난달 29일 박근혜 대통령이 경기도 안산시의 정부합동분양소를 방문했을 때 조문객을 만난 것을 두고 일부 네티즌들이 만남을 사전 연출된 것처럼 사실을 왜곡하며 그 증거로 박사모 여성회원의 사진을 유포해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확인결과 조문객은 안산에 사는 오모(74) 할머니였고 피해여성은 경주 박사모 회원으로 당시 경주시 산불감시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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