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새누리당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14일 모교인 청구고등학교를 찾았다. 권 후보는 “고등학교 시절 바로 이 학교를 다니면서 정치지도자의 꿈을 키웠다”며 “스승의 날을 맞아 모교를 찾아가서 은사님들에게 꽃이라도 달아드리는게 도리라고 생각했다. 항상 고등학교 명예에 누가 되지 않아야 되겠다고 생각하면서 살았다”고 말했다.권 후보는 환갑을 훨씬 넘긴 은사에게 일일이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기도 했다.수학교사였던 진석진 선생님께 꽃을 달아드릴 때는 “수학이 너무 어려웠다. 수학을 잘 못해서 선생님께 많이 맞기도 했다”고 말했다.국어를 담당했던 남강호교사는 “졸업생들이 열심히 살고 있다는것 그걸 보람으로 산다. 권영진 학생이 대구시장에 출마하는 것을 보니 정말 좋고 뿌듯하다. 이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고 말했다.특히 권정삼 교사는 “권 후보가 2학년 재학시절, 날씨가 무척 더워 수박을 하나 사오라고 시켰더니 1시간이 지나도 나타나지 않아 이상하게 생각했다. 한참 시간이 지나서 권 후보가 리어카에 수박을 가득 싣고 나타나, `왜 이렇게 수박을 많이 사왔느냐`고 물었더니, ‘어떻게 우리 반만 수박을 먹겠습니까. 전교생 몫을 다 사왔습니다’고 하더라”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어릴 적부터 큰 정치인으로 성장할 권 후보의 재목이 보였다”며 덕담을 했다.또 권 후보는 교무실에 들러 일일이 선생님들과 악수를 나누면서 “우리 선생님들께서 후배들을 잘 가르쳐 주시고 지도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스승의 날을 맞아서 선생님들 정말 사랑합니다”고 전했다.권 후보는 학교방문을 마치고 나오면서 “선생님들이 계시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제가 없었을 것입니다. 선생님들께서 우리들에게 해주신 말씀들이 저 권영진을 변화시켰다”며 마지막 인사를 나눴고 “스승의 날을 맞아 이 땅의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 사람을 변화시키는 우리 선생님들 정말 사랑한다”고 말했다.한편 권후보는 오는 15일 오전 9시께 대구시장 후보등록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어 시민선대위 첫 공식회의를 이날 오전 11시 범어네거리 선거사무소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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