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전 포항시 남구·울릉군 당협위원장 김순견씨는 14일 오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포항시장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불미스러운 일은 자신과 전혀 상관 없다”고 밝혔다.김 전 당협위원장은 이날 “현재 지역 정치권에서 새누리당 포항시장 후보자 경선 과정에서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을 놓고 공작설, 음해설, 배후세력설 등 근거 없는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있다”며 “더욱이 이 같은 유언비어의 중심에 자신이 거론되고 있는 데 대해 곤혹스럽다”고 피력했다.“최근 새누리당 포항시장 후보자 경선에 나선 예비 후보자 중 한 후보의 캠프에서 선거운동원이 금품을 제공한 일로 구속이 되고 후보자는 책임을 지고 사퇴한 사건이 있었다”고 소개했다.하지만 “이같은 유언비어의 핵심은 본인이 배후세력이라는 것으로 근거 없는 이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향후 지방선거에 악의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개연성 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명예와 인격에 치명적인 상처를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신은 금품살포를 경찰에 신고한 사람과 비밀스러운 공작을 벌일 만큼 개인적으로 친밀한 사이가 아니다”며 “지난 대선에서 남구·울릉군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을 때 해당지역 당원들의 추천을 받아 지역책임자로 그 분을 임명한 바 있으나 이는 통상적 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역설했다.“당헌 당규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해당지역에서 오랫동안 핵심당원으로 활동했고 해당지역 당원들이 추천하고 대선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임명을 미루는 것 자체가 오히려 정치적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주변의 간언에 따라 임명한 것 뿐이었다”고 주장했다.이에 “최근 몇 달간 그 사람과 본인이 통화한 내용 전부를 제출할 용의가 있다”며 “자신은 최근 노모를 모시기 위해 유강으로 이사하고 그동안 소홀히 했던 가정 일에 전념하며 은인자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최근 불거진 흑색선전은 자신은 물론 가족과 건전한 선거 문화를 기다리는 대다수 시민들에게 커다란 실망과 아픔을 주고 있다”고 역설했다.이에 “정치판이란 장막 뒤에 숨어 치졸한 인신공격을 일삼고 있는 배후세력들에게 경종을 울리기 위해 향후 경찰과 검찰에 근거 없는 소문을 유포하는 인사에 대한 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공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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