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장 후보들의 무소속 출마가 잇따르고 있다.황진홍 경주시장 후보는 15일 오전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 경선과정은 불법과 탈법이 난무하고 원칙없는 기준과 불공정한 과정의 연속이었다"며 새누리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특히 "(자신이) 경선에 컷오프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고 이러한 억울한 결과는 경찰의 불법전화착신 여론조작 수사결과로 입증돼 경선과정의 불공정성을 지적하며 (자신의) 경선참여를 수차례 요구했으나 새누리당은 이를 무시해 경주시민의 뜻을 확인하기 위해 무소속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강조했다.이어 박병훈 경주시장 후보도 15일 오후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새누리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의사를 밝혔다.박 후보는 "이틀동안 치러질 여론조사를 하루 실시한 지난 3일 새벽, 새누리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기습적으로 (자신의) 후보자격을 박탈했다"며 "이는 상향식 공천의 원칙을 어기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결과를 얻어야 하는 선거의 기본을 뒤집었다"고 주장했다.이에 앞서 최학철 경주시장 예비후보는 지난달 8일 새누리당 경선룰과 지역 당협위원장의 공정성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새누리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으며 15일에는 후보 등록을 하고 후보간 정책토론회를 제안했다.한편 새누리당으로부터 경주시장선거 공천을 받은 최양식 후보는 15일 관계자들과 함께 선관위에 후보등록을 하며 "시민들의 곁을 찾아가 가슴으로 대화를 나누고 새로운 4년의 기회를 다시 달라고 호소하겠다"면서 "선거운동 기간 정책과 비전으로 다른 후보와 경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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