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6.4지방선거를 20여일 앞두고 후보매수설이 터져나오고,고소고발사태가 이어지는 등 문경지역 선거판이 혼탁으로 이어지고 있다.문경시도의원 1선거구(문경.가은읍,마선,농암면,점촌2.4.5동)에 출마한 무소속김경범예비후보는 지난13일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불거진 후보매수설은 “결단코 사실이 아님”을 강력주장했다. 후보매수설은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탁대학 예비후보가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최근 상대후보 2명이 대가 제공을 제의하며 사퇴를 회유했다”는 기사가 모 신문에 보도되면서 불거졌다. 김후보는“최근 탁대학 전의장을 만난 사실도, 사람을 보낸 사실도 결단코 없다.고 강력 부인하고“어떤 식으로든 도움을 주겠다며 사퇴를 종용했다’는 터무니 없는 주장이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 ”며 억울함을 토로했다.김후보는“탁전의장이 같은 봉사단체회원이고 지역 대선배인 만큼 법적 대응을 최대한 자재하는 대신, 당국의 신속한 조사로 진실이 밝혀져 자신의 명예가 회복되길 바란다”고 했다. 또다른 상대후보인 새누리당 박영서 예비후보도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며 “탁후보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도의원 후보직을 사퇴하겠다”고 배수진을 치고 나왔다.“후보사퇴 회유를 받았다”는 탁후보와 그런 사실이 없다는 김.박 양후보 사이의 진위 공방이 당국의 조사와 더불어 어떤 양상으로 선거전에 투영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문경시장에 출마한 고윤환.신현국 양 후보측도 쌍방 고소고발이 이어지고 있어 지역민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지역의 원로 B씨(73)는 “유권자가 바라는 정책대결은 실종되고 비방이나 음해,고소고발 사태까지 빚어지는 등 바람직하지 못해 젊은층의 투표이탈및 기성세대의 부끄러운 단면을  보여주는 것 같아  참으로 실망스럽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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