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농업기술센터는 수박재배에 가장 문제가 되는 시들음현상을 개선하기 위한 신토좌대목 접목 수박재배 현장평가회를 지난 14일 우곡면 연리 박재호(60) 농가포장에서 실시했다. 이날평가회에는 인근재배농가, 농협직원,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박작황, 모양, 당도 등을 평가하고 앞으로 발전방향에 대한 현장 토의를 했다.박재호 시범농가는 해마다 수확기가 다가오면 수박이 시들어 고생을했는데 금년에는 호박대목 접목 모종를 사용, 재배했더니 수확할 때 까지 초세가 왕성하고, 시들음 포기가 전혀 발생하지 않고, 작황이 예년에 비해 월등히 좋아 동당 550만원에 포전매매 됐다.수박 모양평가에서 참석자 대부분이 호박대목 접목 수박이나, 박대목 접목 수박이 구분 어렵다고 평가했으며 당도측정 결과 호박대목 접목 수박은 13.2°bx이나, 박대목 접목 수박14.0°bx로 조금의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박재호 시범농가에 따르면 호박대목 수박도 3~4일 후 수확기가 되면 당도가 좀더 높아 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추가 설명을 했다.  지금까지는 호박대목 접목묘를 사용하면 당도가 떨어지고 수박에 호박 맛이 배여나 품질이 떨어진다고 재배를 기피 했으나, 시들음증이 수박 주산지 마다 매년10∼15%정도 발생돼 가장 심각한 문제로 대두 되면서 문제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농업기술센터는앞으로 시범재배를 통해 안정적인 재배기술을 정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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