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가 활발한 해외자매도시 학생교류를 통해 글로벌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수성구 자매도시 필리핀의 바탕가스주립대 부속고 학생교류단 22명이 지난 11~17일까지 동원중학교를 방문했다.두 학교는 수성구청의 지원으로 지난 2010년 6월 학교 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2011년부터 매년 1월 동원중학교 학생들이 바탕가스주립대 부속고를 방문해 왔으며, 매년 5월에는 바탕가스주립대 부속고 학생들이 동원중학교를 방문하고 있다.이번 방문에서 필리핀 학생들은 6박 7일 동안 동원중학교 학생가정에 홈스테이 하면서 실제 한국 가정생활을 직접 체험하는가 하면, 학교에서는 한국문화수업, 한지공예, 사물놀이, 요리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수성구는 방문기간 중 필리핀 학생들에게 대구 명소와 전통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팔공산 케이블카, 수성못, 골목투어 등 이층버스 시티투어와 경주 밀레니엄파크, 대릉원, 첨성대 등 전통문화 유적지 투어를 지원했다. 남우현 학생(남, 동원중 2학년)은 “홈스테이를 통해 외국 친구들에게 한국의 아름다움을 전할 수 있어 즐거웠다”며, “친구들과 영어로 대화하며, 멋진 추억과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즐거웠다”고 말했다.Hannan(남, 필리핀 학생)은 “필리핀의 날씨가 더운데 반해 한국의 날씨는 아주 쾌적하고 좋았다”며, “불고기와 매운 음식 등 한국의 맛에 푹 빠졌다”고 말했다.이외에도 학생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7월에는 노변중학교 자매학교인 중국 육재중분교 학생교류단이 방문할 예정이며, 10월에는 능인중학교  학생교류단이 인도 비샵스쿨을, 노변중학교 학생들이 육재중분교를 각각 방문할 예정이다.한편, 수성구는 올해부터 교류학생들의 소통공간을 마련해주기 위하여 페이스북 그룹을 만들어 교류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우정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신경섭 수성구청장 권한대행은 "지역 내 학교들이 지속적인 학생교류활동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다양한 학생교류 활동을 통해 자매도시와의 교류협력 증진은 물론 `교육문화 중심도시` 수성구의 브랜드 이미지를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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