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음식문화를 전체적으로 쉽게 설명해주는 책은 드물다. 기존의 한식 관련서들은 대개 조리법에 집중할 뿐 전체적인 모습은 전달하지 않는다.‘규합총서’나 ‘음식디미방’ 같은 고서에 나오는 음식이 어떻다느니, 궁중의 음식문화가 어떻다느니, 사대부 집안의 음식이 어떻다느니, 너무 과거 음식만 이야기하고 대단히 고상한 음식에만 집중한다.‘한국 음식은 밥으로 통한다’는 한식의 정의, 특징, 역사 등을 포함해 한국 음식문화의 전체적인 모습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지금 한국인들이 즐겨 먹고 있는 음식은 현대에 들어와 형성된 것들이 많다. 이 음식들이 어떤 배경에서 태어났는가에 대해 살펴보고 있는 점도 이 책이 다른 음식 관련 책들과 차별되는 중요한 특징이다.“이 책을 통해 한국의 음식문화를 전체적으로 이해함과 더불어 음식의 탄생과 발전과정에 녹아 있는 한민족의 삶과 문화를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크게 3부로 구성돼 있다. 1부에서는 한식의 정의를 비롯해 세계 음식과 구별되는 한식 고유의 특징을 항목별로 설명한다. 한국의 음식문화를 이해하거나 외국인들에게 한식을 소개하는 데 도움이 된다. 2부에서는 한식의 역사를 다룬다. 우리가 먹고 있는 한식이 어떤 과정을 형성됐는가를 살펴본다. 3부에서는 불고기, 삼겹살, 라면, 부대찌개 등 현대에 나온 대표적인 음식을 중심으로 한식 열전을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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