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태생의 세계적인 중국계 첼리스트 요요 마(59)가 이끄는 `실크로드 프로젝트`가 15주년 기념 내한공연을 연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에 따르면, 실크로드프로젝트는 10월28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요요 마 & 실크로드 앙상블`을 펼친다. 실크로드 프로젝트는 1998년 요요마가 창단한 비영리 문화·교육기관이다. 요요마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몽골, 이란, 인도, 터키 등 옛 실크로드 지역 국가의 음악가들을 모아 `실크로드 앙상블`을 구성했다. 요요마가 음악감독인 실크로드 앙상블은 20개국 이상을 돌며 70개 이상의 새로운 곡을 연주했다. 크레디아는 "실크로드 앙상블은 음악은 `섞이는 것`이 아니라 `만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면서 "서양의 아름다운 선율과 동양의 즐거운 흥을 조화시켜 흥겨운 무대를 선사한다"고 알렸다. 실크로드 앙상블의 레퍼토리는 동서양 악기를 융합한다. 지구 반대편에서 왔지만 비슷하면서 다른 소리를 지닌 첼로·바이올린·비올라·콘트라베이스, 한국의 장구·스페인의 가이타·이란의 카만체·중국의 피파와 생·인도의 타블라·일본의 사쿠하치가 어우러진다.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은 지난해 15주년을 맞아 미국 투어를 성료했다. 이번 내한은 유럽과 아시아 투어의 하나다. 15주년 기념 발매음반인 `어 플레이리스트 위드아웃 보더스(A Playlist Without Borders)` 수록곡 `밤의 명상`, `사이디 스윙(Saidi Swing)`을 비롯해 한국의 전통음악인 `뱃노래` 등을 연주한다. 서울 공연 이후 같은 달 29일 오후 7시3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 무대에도 오른다. 5만~18만원. 크레디아 클럽발코니. 1577-5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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