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끌벅적 골목에 돈이 돈다’

"시장은 시끌벅적해야 돈이 돕니다, 여기 와 도넛 한번 자셔 보소"김관용 새누리당 경북도지사 후보가 19일 안동시 구시장을 찾아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전통시장 세일 데이`로 지정해 시장별 특성화 특가판매의 날로 유도하겠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그는 "시장별로는 주차장 확대, 화장실 신개축 등 시설을 현대화하고 전통시장과 대형마트가 협력하는 공동사업도 발굴하겠다"고 약속했다.김 후보는 이날 시장 상인들에게 "저 또한 시골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그런지 정겹고 활기가 넘치는 시장에 오면 꼭 고향에 온 것 같다. 저 김관용은 약속하면 꼭 지키는 사람이기에 밤잠 덜 자더라도 반드시 도민이 잘 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안동 구시장은 `찜닭`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가지고 있는 등 도내에는 풍기 인삼, 포항 죽도, 영덕 영해시장, 김천 황금시장 등 각각 색깔이 뚜렷하다"라며 "이들 시장의 소프트웨어를 주변의 역사와 문화, 관광 그리고 특산물을 연계해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명소로 만들고 동시에 이를 통해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겠다"고도 밝혔다.이 외에도 "소규모 영세 골목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서민금융지원 확대와 청년 상공인 아카데미 도입, 소상공인 현장애로 발굴단 운영과 특화지원센터 구축 등 골목상인들의 `희망 키움` 계획"도 내놓았다.그는 이날 상인들에게 안전에 대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고 강조하며 "시장의 경우는 점포들이 밀집해 있어 화재 등 재난이 발생하면 피해가 상대적으로 크다"며 "안전에 빈틈이 없도록 재난 대비에 만전을 다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