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소장 최이태)는 전통 모내기를 체험하면서 충무공의 나라사랑 정신을 배울 수 있는 `이충무공 묘소 위토 전통 모내기 체험 행사`를 31일 이충무공 묘역에서 연다고 19일 밝혔다.위토(位土)는 문중의 제사나 관리 등에 필요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마련된 토지를 말한다.이번 행사는 민족 혼을 말살하려 했던 일제 강점기에 자발적인 성금으로 이충무공 묘소와 위토를 되찾아 현충사를 중건한 민족정신을 되새기고 모내기를 통해 가족애를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됐다.행사는 묘소 참배와 모내기 체험, 새참 시식 순으로 진행된다.문화재청에 따르면 일제 강점기 민족말살정책으로 종손(13대 이종옥)의 가산이 소진되자 전국 각지 2만여 명이 모금 운동에 참여, 총 1만6021원 30전의 성금을 모아 채무를 청산하고 묘소와 위토를 종손에게 되찾아 줬다. 남은 성금은 이듬해인 1932년 6월 현충사 중건에 이용됐다.행사 참가는 오는 29일까지 현충사 누리집(http://hcs.cha.go.kr, 행사안내)을 통해 신청하며 되고 선착순으로 40가족을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41-539-461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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