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보건소가 치매 환자 및 가족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치매관리프로그램이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내 머릿 속의 젊음을’이란 슬로건으로 체계적인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가족 상호간의 소통과 정보 공유의 장을 마련하고 있는 것.지난 8일 시작해 오는 10월까지 매주 목요일 운영되는 치매관리프로그램은 △인지재활프로그램 ‘은빛사랑교실’ △치매 가족을 위한 ‘올리사랑’ △치매 가족모임 ‘물망초’ 등이다.‘은빛사랑교실’은 초기 치매 진단자 10명을 대상으로 음악·미술·심리 치료 등으로 구성돼 인지기능 개선 및 신체적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준다.‘올리사랑‘은 치매환자 가족 10명을 대상으로 치매에 대한 이해, 치매 행동에 따른 조호 방법 등 교육을 통해 가족 간 소통과 공동체 생활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계기를 마련한다.올리사랑은 자녀를 향한 내리사랑이 있듯 부모를 향한 자녀들의 사랑을 표현한 순우리말이다.마지막 주 “올리사랑” 프로그램 때에는 ‘물망초’라는 치매가족 자조모임이 열려, 관계 형성· 경험 나누기·정보 제공 등을 통해 치매환자의 미래에 대해 생각하는 뜻 깊은 시간이 마련된다.수성구보건소는 2011년부터 치매 인지 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40여명의 치매 환자가 교육을 통해 인지향상에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밖에도 수성구보건소는 치매 환자 조기 발견을 위해 ‘치매 조기검진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국가구 평균소득 100%이하를 대상으로 ‘치매 약제비지원사업’도 펼치고 있다.홍영숙 수성구보건소장은 “치매는 환자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까지 고통을 주는 질병으로 무엇보다도 가족의 관심과 사랑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치매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부정적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자세한 내용은 수성구보건소 건강증진과(666-315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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