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최근 중동지역 아라비아 반도를 중심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이 확산되고 있음에 따라 시민들에게 해외 여행 시 감염주의를 당부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은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 감염에 의한 중증호흡기 질환이다.주로 발열을 동반한 기침,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증상을 보이고, 바이러스 감염 후 14일 이내 증상이 나타나며, 감염경로는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으나, 낙타를 통한 감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사망자 대다수가 50~70대이며, 모든 환자들에게서 중동지역(특히 사우디아라비아)여행, 낙타와의 접촉 등 중동지역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MERS는 중동지역 아라비아 반도를 중심으로 2012년 9월부터 지난 8일 현재까지 537명 발생(148명 사망, 27.5% 사망률)하였으며,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에서 전체 감염환자의 93%(499명)가 발생하였고(붙임 참조), 국내감염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중동지역 이외 국가의 감염환자는 중동지역 여행 등으로 유럽, 동남아시아, 미국 등으로 전파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대구시는 MERS는 예방용 백신과 치료제(항바이러스제)가 개발되지 않아, 낙타 및 낙타 관련 음식과의 접촉을 피하고 호흡기 감염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국내 의심환자 조기발견과 치료를 위하여 의료기관 모니터링,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대구의료원)을 운영 중에 있다.국외 여행 시에는 사전에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http://travelinfo.cdc.go.kr)를 방문해 여행지 질병정보를 확인한 후에 출발하고, 중동지역 여행 후 14일 이내 발열이나 호흡기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입국 시 공항·항만 검역소에 신고, 귀국 후 보건소 및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김영애 보건정책과장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예방을 위하여 중동지역 여행 시 동물(특히, 낙타)과 접촉을 피하고, 평소 손을 자주 씻는 등 감염예방 수칙 준수”를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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