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인구의 고령화와 여성화에 따라 농업노동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무논점파’와 ‘측조시비’기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포항시는 지난 16일 북구 기북면 탑정리 직파재배단지(대표 이형원)에서 못자리 없이 볍씨를 논에 직접 파종해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무논점파와 측조시비를 동시에 작업하는 ‘벼 무논점파 측조시비 기술 연시회’를 가졌다. 무논점파 측조 기술은 무논점파기를 이용해 골을 만들어 일정한 간격으로 볍씨를 점뿌림하는 것으로 못자리를 설치해 이앙하는 기존의 벼농사에 비해 노동력은 35%, 경영비는 17%까지 절감할 수 있다.또한 기존 벼농사와 비교해 관리법과 수확량에도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함께 측조시비 기술은 기계 파종과 동시에 비료를 줘 시비량을 절감하고, 적량의 비료를 살포해 비료 이용 효율을 관행대비 178%로 끌어 올려 환경친화적 영농을 실천할 수 있다.직파재배단지 이형원 대표는 “벼 재배농가에서 가장 많은 노동력이 필요한 모내기철마다 일손부족과 모판 관리로 고민하던 중 지난해 직파를 처음 실시했다”며 “포항시농업기술센터에서 전수받은 관리 재배 기술이 정착되는 내년부터는 재배면적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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