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경찰서는 지난 3월부터 노년층 대상 보이스피싱(전화사기) 예방을 위한 특화된 시책을 추진한 결과, 최근 한 달여 만에 7,250만원에 달하는 시민들의 소중한 재산피해를 예방했다고 밝혔다.이는 피해금원의 송금이 최종적으로 이뤄지는 금융기관 관계자와의 협업체제 구축을 시발점으로 어르신들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있는 마을회관과 농촌지역 단체관광 출발지 등을 방문, 자체 제작한 홍보전단을 배부하며 최근 피해사례 및 예방법에 대한 눈높이 교육을 실시한 결과다.지난달 30일 상주시 화남면에 거주하는 A할아버지(67)는 보이스피싱에 노출됐다며 돈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서울지검과 금융감독원을 사칭하는 2곳으로부터 차례로 전화를 받았다. 이에 속은 할아버지는 농협에서 전 재산을 인출, 화령새마을금고에서 사기범의 전화를 받으며 송금을 시도했다. 금고직원 이동언씨는 전화를 받으며 이체를 하려는 할아버지의 행동이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돼 신고했으며, 화서파출소장(신경묵) 등이 할아버지를 제지해 피해를 막은 사례도 있었다.  이처럼, 보이스피싱 예방에 공로가 있는 금융기관 관계자 4명에 대해서는 이 서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도 안전한 상주만들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경찰관계자는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는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금융정보에 취약한 노년층 대상 보이스피싱 피해는 점증하는 추세에 있음에 착안, 시책을 추진하게 됐다”며 상주경찰은 ‘안전 일번지! 행복 일번지! 상주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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