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랍소사이어티는 아랍에 대한 한국인의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제7회 아랍문화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2008년부터 한-아랍 간 양방향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는 아랍문화제는 아랍국가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는 행사다. 이번 제7회 아랍문화제는 오는 21일(수)부터 7월4일(금)까지 서울과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개막식은 22일 오후 6시30분 복합문화공간 네모(서울 이태원 블루스퀘어 내)에서 열린다.21일부터 31일까지 ‘네모’에서는 아랍현대미술전이 열리며 6월4일부터 7월3일까지 32일간 부산시립미술관에서도 같은 내용의 현대미술전이 진행된다. ‘FLUID FORM II’ 아랍현대미술전은 회화, 사진, 조각, 영상 등 아랍현대미술분야의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며 급속하게 변한 아랍도시의 지형도, 인구이동, 정체성, 주체와 공간의 역동적인 상호작용과 그 과정을 소개하는 자리다.또 21일부터 6월2일까지 인사동 갤러리 이즈에서는 세계 여성의 날 행사에서 개척자, 리더, 예술가로서 최고의 사우디 여성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사진작가 수잔 바아길(Susan Baaghil)의 사진전이 진행된다. 25년 동안 150여 개의 전시회와 갤러리, 심포지엄, 컨퍼런스에 참여한바 있는 저명한 작가다.또 전(前) 팔레스타인 총리 초청 강연과 주한아랍외교단 특강도 마련된다. 살람 파야드(Salam Fayyad) 전 총리의 초청강연은 27일에, 다음날인 28일에는 단국대학교 천안 캠퍼스에서 주한오만대사 특강, 6월2일에는 명지대학교에서 주한모로코대사관 부대사 특강이 열릴 예정이다.이 외에도 ‘한-GCC 산업협력 세미나’를 비롯해 서울 아트하우스 모모와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아랍영화제’를, 일반인을 위한 아랍알기 강좌와 같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아랍문화를 친근하게 소개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아랍문화제를 주최하는 한국-아랍소사이어티(Korea-Arab Society)는 한국과 22개 아랍국가의 교류와 협력을 위해 정부와 기업, 유관단체 등 민관이 함께 설립한 공익재단법인으로 2008년 설립됐다. 정치, 경제, 사회 및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 아랍의 진정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매년 다양한 협력, 지원사업을 발굴해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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