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는 22일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도시철도 차량기지를 방문해 시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가장 우선적으로 시정에 반영하겠다는 각오를 다시 한 번 다졌다. 그는 권영길 사업소장을 비롯한 직원들을 만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고생하시는 여러분들을 격려하기 위해서 왔다. 정말 수고가 많다”고 말했다.오전 11시 수 백 명의 지지자들과 함께 서문시장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권 후보는 지지자들에게 “잠을 2시간 밖에 자지 못했다. 절박한 심정으로 대구의 변화와 새로운 희망을 반드시 만들어야 된다는 각오로 젖 먹던 힘까지 다해서 더 낮은 자세로 대구시민들 곁으로 다가가겠다”라고 말했다.세족식 행사에서 존경받지 못하는 갑의 시장이 아니라 시민을 섬기는 을의 시장이 되어 더 낮은 자세로 일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권 후보는 서문시장에서 국수집을 운영하면서 욕쟁이 할머니로 유명한 김숙영(73) 할머니의 발을 씻어 드렸고 후보의 배우자(이정원)는 서문시장 1지구에서 의류를 판매하는 김상덕(79) 어른신의 발을 씻겨 드렸다. 욕쟁이 할머니는 발을 씻어주는 권 후보가 잠을 2시간 밖에 못 잤다는 말을 듣고 “건강 잃으면 다 잃는다 건강부터 챙겨라, 알겠제”라고 말했고 권 후보는 “예, 알겠습니다”라고 답변했다. 세족식을 마치면서 권 후보가 욕쟁이 할머니를 안아 드릴 때는 욕쟁이 할머니가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권 후보는 지지연설에서 “새누리당도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면서 “6월4일 시민 여러분들이 선택해 주시는 새누리당 시장, 새누리당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그리고 오늘 오신 국회의원들과 손잡고 정신 바짝 차려서 대구 살리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저에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권 후보는 재임기간 동안 대기업 및 글로벌기업 3개사 유치, 중기업 300개 육성, 중견기업 50개 증강 일자리 50만개 창출을 의미하는 3355 일자리 창출 공약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다짐했다.그는 청년창업펀드를 1000억원 조성, “대구를 1등 취업도시, 사람들이 다시 모여드는 도시로 부활 시키겠다”는 당찬 포부를 보였다.권 후보는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창조적 혁신인재 지원 프로젝트’를 추진, ‘원스톱 일자리센터’를 시장 직속기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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