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대표 사회적기업 인쇄피아에서 세월호 참사를 잊지않고 기억하자는 의미를 담은 노란리본 스티커를 무료로 제작, 배포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인쇄피아는 대구시 중구 남산동에 위치한 사회적기업으로 인쇄, 스티커, 현수막, 판촉물, 상패등을 취급하는 업체이다. 인쇄피아에서 일하는 종업원들은 대부분 장애인들이다. 몸은 장애가 있을지 몰라도 일에 대한 열정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다. 이번에 세월호 참사를 생각하는 노란리본은 모든 분들이 바쁘게 살아가는 시대에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이런 대형 참사를 그냥 지나치기 힘들어 만들게 됐다고 한다.세월호 피해자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자 만들기 시작한 노란리본 스티커는 제작해 배포하니 그 반응이 대단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1만 장 정도만 만들려고 했으나 하루에 5천 장의 주문이 들어와 지금은 10만 장을 넘어 서고 있다고 한다. 인쇄피아에서는 주문수가 많은 것은 택배 착불로 보내고 5장 미만은 우편으로 보냈는데 하루의 우편료가 17만원이나 나와서 지금은 500원의 우편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500원을 귀찮아서 누가 보낼까`라고 생각하고 SNS에 글을 올렸는데, 우리나라의 정은 아직도 살아있다는 걸 느꼈다고 한다. 많게는 100만 원에서 500원까지 다양하게 입금이 되고 있다고 한다. 인쇄피아 전희찬 대표는 "혼자 잘 먹고 잘 사는 것만이 행복은 아니다. 국민 모두가 조금씩 고통을 분담해야 하며, 힘든 시기에 송금을 하고 차에 노란리본 스티커를 붙이는 것도, 또 하나의 고통분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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