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심장질환으로 사회적 이슈와 국민들의 관심을 끌었다.정부에서도 심뇌혈관질환의 심각성을 우려해 종합대책을 강구하고 지원 강화를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의 차의과학대학교 부속 구미차병원이 지역민들의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해 5년째 무료검사를 실시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구미차병원은 세계고혈압의 날을 맞아 지난 21일과 22일 양일간 병원 7층 강당에서 지역민 150명을 대상으로 심장병 예방을 위해 죽상경동맥경화초음파 등 무료검사를 실시했다. 구미차병원은 우리나라의 서구화 된 식습관과 인구의 고령화로 동맥경화증 환자가 꾸준히 늘자 심혈관질환인 심근경색과 뇌혈관질환인 뇌졸중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해 2010년부터 5년째 무료검사를 실시, 1700여명이 수혜를 봤다.그 중 위험도가 높은 약 200명을 조기에 발견해 정밀검사를 권유했다.경동맥경화는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심각한 심혈관 및 뇌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어 평소 많은 관심을 둬야 하는 질환이다. 구미차병원에서 무료로 검사하는 죽상경동맥은 쇄골뼈 가운데에서 Y자 모양으로 귀 앞쪽까지 이어진 굵은 동맥으로 심장에서 뇌로 가는 혈액의 약 80%가 통과하는 중요한 혈관이다.이 혈관을 초음파로 검사하는 죽상경동맥경화초음파검사란 목주위의 경동맥에 초음파를 통해 경동맥의 좁아진 상태와 경동맥으로 흐르는 혈류의 상태를 파악하는 검사로 경동맥 내중막 두께를 측정, 심장 등의 다른 부위의 동맥경화를 예측할 수 있다.뿐만 아니라 혈액을 채취, 검사한 콜레스테롤 수치 등을 종합해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상담해 주고 있다.구미차병원 이 현상 심혈관센터장은 “심뇌혈관질환이 한번 오면 심각한 후유증이 남게 되므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대사증후군 등의 각종 성인병이 있는 경우 약 1년을 주기로 검진을 받아, 경동맥 혈관의 변화를 확인하면 심혈관 및 뇌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며 정기적인 검사의 중요성을 피력했다.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 비만 등 성인병 및 가족력이 있는 경우. 뇌졸중 및 심혈관질환으로 치료받는 중이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일시적인 마비, 말하기 장애, 극심한 두통, 시각장애가 있는 경우. 어지러움증이 자주 있거나 숨이 많이 차는 경우. 뚜렷한 이유 없이 기억력이나 사고력이 조금씩 떨어지면 경동맥초음파 검사를 권장하고 있다.구미차병원은 지역민을 위해 매년 환절기인 5월, 10월경에 심장병 예방을 위한 무료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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