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섭 경북교육감 후보가 이영우·이영직 후보를 싸잡아 후보에서 사퇴하라고 목청을 높였다.안상섭(51·고려대 겸임교수) 경북도교육감 후보는 26일 “학생들이 중심이 돼야 할 교육의 장에서 부도덕한 관행을 저지른 후보들이 어떻게 경북교육의 수장이 되고자 하는지 모르겠다”고 직격탄을 날렸다.안 후보는 “세월호 참사 이후, 대통령은 진심어린 눈물을 흘리면서 관피아 척결에 나섰다. 안전사고와 재난을 막지 못하는 관료들의 구태의연한 관행에 제동을 건 가운데 아직도 경북교육현장에서는 교피아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안동 A방송국에서 열린 교육감 토론회에서 안상섭 후보는 이영우 후보에게 “경북교육청은 ‘퇴직 후 사립학교 특채하지 말 것’을 각 학교에 공문을 내려 보내, 정년퇴임한 교장이 다른 사립학교에 재취업하지 못하도록 지역교육지원청, 각 학교에 지침을 내린 적이 있는지”의 여부를 물었다.이영우 후보는 관련지침 마련 사실을 인정했다. 안 후보는 이영직 후보에게 ‘사립학교 재취업여부‘를 물었고 이후보는 ‘미안하게 됐다’라고 밝힌바 있다고 주장했다.안 후보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져야할 경북 교육의 수장인 교육감에 출마한 이영우·이영직 두 후보들이 정작 정책을 위반하고, 사립학교에 재취업하여 교육의 명예와 공직자로서 자신의 인격을 스스로 훼손한 부도덕함이 안타깝다” 말했다.안 후보는 “경북교육의 미래를 위해 두 후보의 사퇴를 촉구한다.”라고 밝히며 “그렇지 않으면 유권자가 직접 심판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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