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는 지역 내 하천 수질오염사고 예방의 관리체계 강화를 위해 주민이 직접 감시·감독하는 자율 환경 감시체제를 구축한다고 26일 밝혔다.이에 수성구는 자연보호협의회 회원 10여 명으로 구성된 ‘환경 안전관리 자율감시 봉사단’을 지난 14일 편성하고, 사전교육을 거쳐 내달부터 금호강 외 4개 하천(신천, 남천, 매호천, 욱수천)을 대상으로 하천순찰을 실시할 예정이다.‘자율감시 봉사단’은 지정된 하천구간 순찰을 통해 ▲하천주변 청소 ▲수질오염사고 위험요인 발견 신고 ▲폐수 무단방류 및 불법 쓰레기 투기 행위 신고·홍보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수성구는 ‘자율감시 봉사단’의 모든 신고사항에 대해 현장 확인 등을 거쳐 신속히 처리할 방침으로, 개선 · 보완 등 상당한 시일이 요구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이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갈 예정이다.이 밖에도 수성구는 폐수배출업소 5종 이상 사업장 37개소를 선별하고, 내달부터 ▲폐수 배출시설 설치 허가(신고)사항 ▲방지시설(폐수처리 시설) 운영 현황 ▲시설노후 등 안전관리 상태 등 해당분야에 대한 평가에 들어간다.평가결과에 따라 우수업소에는 인증서 및 기술지원의 혜택이 제공되며, 향후 지도점검 면제를 통해 자율점검 업소로 지정할 방침이다.신경섭 수성구청장 권한대행은 “환경 안전관리에 대한 구민들의 요구사항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면서, “신속한 민원 해결과 예방을 통해 쾌적한 생태환경 조성은 물론 구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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