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봄기운이 완연히 가시고 낮의 수은주가 32도까지 올라간 더운 날씨에 재능기부로 기초수급자 가구에 집수리를 시행한 친목단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이들은 고령군 관내 자영업을 하는 이들로써 각자 익힌 재능을 자원봉사로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지난 24일 7명이 모였으나, 자신들을 나타내지 않고 이름도 얼굴도 없이 봉사하기를 원했다.고령군 희망복지지원단에서 특수시책으로 진행하는 재능기부 사업 “행복나누미”에 비등록 회원으로 참여하겠다고 하면서 자신들의 재능뿐만 아니라 재료비까지 큰 몫을 감당하고자 했다. 지난해 사례관리대상 3가구에 대해 집수리 지원을 했으며, 이번 봉사는 심한 디스크로 거동이 불편한 덕곡면 이모 할머니의 주택이 비가새 천장이 내려않고 물이새는 것을 방3칸, 부엌, 화장실등의 천장을 수리하고 도배장판까지 해주기로 한 것이다.작업은 하루에 끝나지 않고 이틀에 걸쳐 진행됐고, 사전답사를 거쳐 모든 작업에 필요한 장비와 재료를 준비해 왔으며, 도배장판 작업때는 회원들의 가족까지 참여해 일손을 도왔다. 단체 회원들은 “앞으로도 힘들고 어려운 집수리관련 일이 있으면 맡겨달라”고 하면서 “자신들이 갖고 있는 재능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하고, 재료비등 모든 장비와 준비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므로 앞으로도 꾸준한 봉사의 길을 걷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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