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은 최근 세월호 침몰사고가 안전을 무시한 증축과 화물 과적 및 고정조치 소홀 등이 원인으로 밝혀짐에 따라, 도로 위의 세월호로 지적되고 있는 과적 화물차에 의한 대형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화물차 불법행위 단속강화 계획을 추진한다.실제 화물차 교통사고로 매년 전국에 1천2백여 명이 사망하고 4만5천여 명이 부상(대구 30여명 사망, 2천2백여 명 부상)당하는 실정이며, 특히 과적운행은 저속주행에 따른 후속차량 추돌사고, 제동거리 증가에 따른 전방차량 추돌사고와 무게중심 상승에 따른 전복사고 등 화물차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대구경찰청은 지난 19일부터 사전 홍보활동 기간에 돌입해, 화물차협회 및 운송사업자를 대상으로 서한문을 발송, 과적행위에 대한 자발적인 개선을 유도하고, 전광판·플래카드 및 인터넷·SNS 등을 통한 다각적인 홍보로 화물차 불법행위 추방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오는 6월1일부터 화물차 과적 등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다.이번 화물차 불법행위 단속에서는 과적을 위해 화물차 적재함을 연장하는 등 불법 개조한 것은 물론 불법개조 차량을 운행한 운전자  이외에 불법개조업자까지 추적해 관련자 전원을 사법처리할 계획이며, 국도 등 과적검문소에서는 과적차량에 대해 도로관리청과 합동으로 단속을 전개한다.특히, 적재물 중량이 적재중량의 2배 이상 초과하거나 적재물 고정상태가 불량해 교통안전에 현저한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은 차량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적재물을 분할 운송케 하는 등 위험상태를 해소한 후 운행을 재개토록 할 방침이다.대형 트레일러의 경우 급회전시 차량의 손상없이 적재 중인 컨테이너만 떨어지게 하기 위해 안전핀을 장착하지 않고 운행해 컨테이너 추락시 후속차량에 치명적인 사고를 유발하는 경우도 있어 안전핀 미장착 운행 트레일러에 대한 단속도 실시한다.또한, 모래·자갈 등 적재물이 떨어지거나 흩날리지 않도록 확실하게 고정하지 않은 적재불량 화물차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단속을 전개한다.대구경찰청은 화물차의 과적운행은 대형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번 특별단속을 통해 과적운행 관행을 정상화할 계획이라고 하며, 화물차 협회와 운송사업자, 화물차 운전자의 자발적인 법규준수 노력과 더불어 불법행위에 대한 적극적인 신고를 통해 과적운행 추방 분위기를 조성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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