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걸 안동시장 후보 선대위는 선거판에 유림 지도자가 동원되고 문중종손이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는 유언비어가 유포되는 상황에 대해 “유림지도자와 문중종손을 선거판에 동원하지 말라”고 강력히 촉구했다.이삼걸 선대위는 “선비의 고장으로 일컬어지는 안동은 전국적으로 실체로서의 유림이 남아 있는 마지막 고장이자 유일한 고장이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안동의 각 유림단체 수장들은 지역의 어른이자 사회지도자로서 모든 시민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러나 이번 6·4지선을 앞두고 유력가문의 종손과 유림단체 수장을 선거에 악용하려는 세력의 경거망동을 지켜보면서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선대위는“유림의 지도자인 향교전교는 선비의 후예로서 사회갈등을 조정하고, 정치의 나아갈 길을 밝히는 길잡이 역할을 해야 한다. 유림의 대표가 특정 후보자의 선거캠프에 동원돼 표몰이에 이용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주장했다.권영세 후보 측은 최근 예안향교 전교와 안동향교 전교를 공동선대본부장으로 영입해 빈축을 산 바 있다.이삼걸 선대위는 “선거 승리와 유불리에 관계없이 지켜야할 가치가 있다. 선거 당락을 넘어 지역의 자존심과 안동정신을 훼손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강조했다.최근 지역의 한 유력가문 종손이 권 후보를 지지한다는 유언비어가 퍼지는 것에 대해 해당 종손은“최근 안동을 위해 어려운 길을 가는 분들을 격려하기 위해 시장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것일 뿐”이라며“이를 두고 내가 특정후보를 지지한다는 소문을 퍼트린 점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뜻을 전했다.이삼걸 선대위는“종손의 지지선언과 같은 정치적 유언비어는 작게는 한 문중의 갈등을 부추기고, 크게는 안동시민 전체를 불필요한 억측과 소모적 논란에 휩싸이게 만든다는 점에서 참으로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또 “권영세 후보 선대위에서 유림지도자에게 선대위 직책을 부여함으로써 벌어지고 있는 소모적 논란과 불필요한 갈등이 지역사회를 병들게 하고 있다”는 엄중한 사실을 깨닫고 자중하기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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