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새누리당 후보는 29일 “나도 보고싶다. 그러나 지금 내 아들은 국가의 아들이다. 나라와 군의 명령을 따라야할 신분인데 선거에 관여토록 할 수 없다”고 말했다.권 후보는 최근 상대후보의 따님 선거운동이 진행되면서 많은 기자들이 아들에 대한 문의를 해 온 것과 관련 “김부겸 후보의 따님이 부럽기는 하지만 나는 군에 복무하고 있는 내 아들이 더 자랑스럽다”면서 “아들을 선거에 개입시킬 의사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동시에 권 후보는 “아내와 어머니께서도 열심히 선거를 돕고 계시지만 언론에 공개하지 않고 있다”면서 “가족이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이를 언론을 통해 홍보하는 것은 정치 쇼로 비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지금 내놓고 시끌벅적 선거운동을 할 때가 아니다”면서 “나의 장점과 진정성으로 시민들에게 뚜벅뚜벅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권 후보의 아들 권오현(23)군은 경희대 2년을 마치고 현재 공군 병장으로 복무 중이다. 한편 권영진 후보 선거캠프 윤재옥 총괄본부장이 30일 사전투표에 참가한다. 윤 본부장은 “6월4일 불가피하게 선거에 참여하지 못하는 분들에게 사전투표 제도가 있음을 알리고 투표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시민들께 당부드리기 위해 미리 투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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