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9일 콩고민주공화국 연수단을 도청으로 초청, 경북의 현황과 농업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양국간의 협력분야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도에 따르면 콩고민주공화국 킨샤사주 농업농촌개발부 장관을 비롯한 고위 공무원 5명으로 구성된 이번 연수단은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대구대 KOICA 국제 농촌종합개발사업 연수 교육 프로그램에 참석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했다.현재 DR콩고에서 확산되고 있는 새마을운동을 통한 마을단위 농업생산 증대를 위해 현지에 적합한 농업기술과 농업정책을 배우기 위해 경북도를 방문하게 된 것.이번 연수프로그램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주관하는 `콩고민주공화국 국제 농촌종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현지주민 역량강화 프로그램의 하나이다. 대구대와 (사)국제지역개발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무상원조사업이다.비뎅지 무젱구 앙뚜안느(Bidingi Muzungu Antonie) 연수단장은 "한국이 새마을운동을 통한 의식개혁과 인프라 구축을 통해 오늘의 발전을 이룬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경북도에서 얻은 수준 높은 농업기술과 정책 노하우는 자국의 농업농촌개발 정책수립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도 홍종경 국제관계대사는 "콩고민주공화국이 2004년 새마을운동을 처음 도입한 후 현재 성공적으로 정착한 국가로 평가받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고 강조하며, "향후 경북의 지역적 특색이 반영된 농업정책과 새마을운동의 노하우를 접목하면 아프리카의 농업발전과 식량문제 해결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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