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통일기원 포항해변마라톤대회가 오는 6월 1일 오전 9시 포항운하관에서 열린다.이번 대회는 포항운하 준공 기념으로 민주평화통일협의회 포항시협의회가 주최하고 포항시체육회가 주관한다.마라톤 코스는 하프마라톤의 경우 포항운하관에서 출발해 멋진 경관을 자랑하는 운하로를 거쳐 동빈큰다리를 지나 동빈 부두로와 영일대해수욕장, 환호해맞이공원을 거쳐 죽천해수욕장 죽천1 교차로에서 반환점을 돌게 된다.많은 참여자가 있는 5㎞ 코스의 경우 도심 속 송도해수욕장 해변로를 달리면서 시원한 푸른 파도와 함께 젊음을 만끽할 수 있어 더욱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예년과 달리 마라톤코스로 포항운하로를 선택, 지난 대회까지 형산 교차로를 차단하는 등 많은 시민들에게 교통 불편을 주었던 점을 최소화했다.또, 영일대 해수욕장, 영일대 누각 등 볼거리 풍부한 해안의 절경을 따라 뛰게 돼 선수들의 피로를 줄여 좋은 성적을 올리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포항시 황병기 체육지원과장은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한편, 당초 4월 27일 열릴 예정이었던 이번 대회는 갑작스러운 세월호 참사로 인해 국민적 추모분위기에 동참하고자 대회를 무기한 연기했고, 침체된 사회 분위기 쇄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차분한 가운데 대회를 진행하고자 6월 1일 대회를 다시 개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