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극 통해 상대후보 범죄자 만드나 이희진, 검찰고발 K씨 무고 혐의고발6·4 지선이 막판에 접어들면서 영덕이 소용돌이 치고 있다.영덕군수 후보가 주민에게 100만원이 든 돈봉투를 건넸다는 신고가 접수돼 검찰이 조사에 나섰기 때문이다.하지만 해당 후보는 금품살포라는 무시무시한 죄목으로 무고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맹폭을 가하고 있다.막판 돈살포냐 음해냐를 놓고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지난달 30일 오전 6시께 강구면 삼사리 주민 K씨가 어촌계 사무실 앞에서 작업 도중, 새누리당 이휘진 후보가  악수를 청하면서 5만 원권 지폐 스무장이 든 봉투를 손에 쥐어 주고 갔다며 검찰에 신고했다.검찰은 돈봉투의 지문을 채취하는 한편 현장 주변의 CCTV 화면 확보에 나섰고, 증거가 확인되는 대로 해당 후보에 대한 소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돈살포 파문이 터지자 새누리당 이희진<사진> 영덕군수 후보는 총 반격에 나섰다.이 후보는 1일 긴급 기자회견에서 지금 무척이나 복잡하고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포문을 열었다.선거기간  수도 없이 근거 없는 의혹제기와 흑색선전이 난무하더니 급기야는 금품살포라는 무시무시한 죄목으로 본 후보를 무고하는 사태에까지 이르렀다고 목청을 높였다.니 후보는 저를 무고한 K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6시 30분께 강구면 삼사리 어촌계 물양장에서 선거운동을 하던 중 처음 만난 사람으로, 당시 K씨 외에도 십 여명의 주민분들을 함께 만났다고 주장했다.당시 K씨는 이른 아침 이었는데도 상당히 과음한 듯 술 냄새가 심하게 났고, 보자마자 K도의원의 공천 탈락 이야기를 하며 현직 국회의원을 헐뜯었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돈으로 표를 사는 지저분한 선거운동을 해 오지 않았다. 설사 그런 마음을 먹었다 치더라도 공개된 장소에서, 생전 처음 보는 사람에게, 그것도 공천에 반발, 사퇴한 K씨를 지지하는 사람에게 돈을 주었을 리가 있느냐고 반문했다.이 후보는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없는 말을 만들어내는 것도 모자라 어이 없는 자작극을 통해 상대후보를 범죄자로 만드는 파렴치한 행동이라고 소리쳤다.이 후보는 이번 돈봉투 사건과 관련, K씨를 무고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히고, 혹시라도 이번 조작극을 기획한 배후세력이 있다면 K씨보다 더 한 법적책임을 져야 한다고 경고했다.영덕군의 선거인수는 3만5266명(외국인 12명, 재외국민 15명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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