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적인 일들이 청송군 발전과 군민의 행복이란 명제하에 버젓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윤경희(54·사진) 무소속 청송군수 후보는 지난달 30일 본지와 가진 회견에서 민선 6기 청송군의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비정상의 정성화를 꼽았다. 윤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의 ‘비정상의 정상화’를 먼저 말씀 드리고 싶다”며 “사실 너무 비정상적인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 청송”이라고 말했다. 또 “청송군의 현실과 군민의 정서를 외면한 채 무분별한 사업이 너무 많이 벌어지고 있다”며 “장난끼공화국을 비롯해 현동 과채쥬스공장 등 목적이나 결과가 청송군민의 삶과는 별개이며, 군민이 참여하고 소득이 되는  아이스 클라이밍을 비롯산악오토바이, 패러글라이딩, 산악자전거 등 외지인이 몇 몇 와서 즐기고 축제,행사는 실종된지 오래”이라고 덧붙였다.윤 후보는 자신의 강점에 대해 “우선 젊음과 추진력을 말씀드리겠다. 청송군 행정은 오로지 청송군 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위해서만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치밀하면서도 정확한 판단으로 청송군의 미래를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청송 토박이로서 청송군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군민이 바라는 바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젊은 추진력이 반드시 필요하고 그런 점에서 저는 누구보다도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현직 군수인 무소속 한동수 후보에 뒤지는 것으로 나오고 있다. 대비책은.선거전략을 말씀드리는 것은 그렇고, 선거전략이라는 게 왕도가 없다. 6월 4일까지 촌각을 쪼개면서 한 분의 군민들을 더 만나 뵙고 청송 발전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고 소통을 넘어 공감을 얻어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공감을 광범위하게 얻어내는데 주력하려고 한다. 하지만 선거유세를 하면서 우리 청송이 처한 실상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하였고 선거 중후반에 접어든 지금, 많은 군민들이 저를 지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 새누리당과 지역구 국회의원의 사람이라는 의식 있어 후광 효과도 빼놓을 수 없는데.지금은 비록 20년간 몸담아 있던 새누리당을 잠시 떠나서 무소속의 길을 걷고 있지만, 그래도 새누리당은 제 고향과 같은 곳이다. 말씀하신 국회의원은 현재 원내수석부대표직을 맡으면서 국가를 위해 헌신과 봉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어찌 되었든 무소속 후보의 길을 걷고 있다. 제가 당선되어 새누리당에 복귀한다면, 저의 오랜 당 경륜과 인맥을 청송군의 발전에 반드시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 새누리당 탈당 및 무소속 출마 성명서 때 ‘군민이 주인이 되는 청송을 만들겠습니다.’를 공약으로 내걸었는데, 실행을 위한 복안이 있나.먼저 군민들에게 다가가고 먼저 손을 내밀고 잘 나가는 사람보다는 소외된 분들, 남의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 또 군수의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 공개하겠다. 개인 용도나 부정한 방법으로 업무추진비가 사용될 소지를 아예 차단하겠다. 그리고 농민들로 구성된 군수 직속 ‘농축산특별위원회’를 발족 시키겠다. 농업에 관한한 가장 잘 알고 경험이 많은 농민들이 청송의 농업을 결정하는 것이다. 또한 군수의 치적을 홍보하는데 불과한 ‘군민과의 대화’를 실제 민의의 소리를 듣는 장으로 활용하겠다. - 민선 6기 청송군이 가장 시급하게 추진해야할 점은 무엇이라고 보나.가장 우선시 해야할 게 비정상화의 정상화이라고 생각한다. 또 선거 때마다 나타나는 민심의 분열과 갈등을 봉합하는 일이 우선해야 한다. 군민의 화합이 전제가 되어야만 청송군의 발전을 이야기할 수 있다. 그리고 급격하게 변화하는 주변환경, 예를 들어 동서4축고속도로 개통이나 기후변화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농업이든 경제든 돌아가야 한다. 정부를 설득해 국비 예산을 확보하는데 자신감을 갖고 있다.  - 한국녹색회(구원파) 등 사회적 이슈화 된 종교단체가 청송군에 정착하고 있는데 대한 후보의 생각은?제가 알고 있기로는 초창기 녹색회 정착 때보다 가구수가 현저히 적은 것으로 알고 있다. 교도소로 좋지 않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청송 아닌가? 이제 세월호 참사로 인해 구원파의 본거지인 양 거론 되는 것이 안타깝다. 정부에서 구원파 재산에 대한 압류 등을 실행하였으니 법이 정하는 바에 따라 조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청송에 녹색회의 잔재는 모두 없어지리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군수 후보로서 강점을 밝혀 달라.농업과 복지, 관광,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저변에 깔려 있는 민의의 소리를 들어 왔다. 권력자는 귀가 어두워지는 어리석음에 빠질 우려가 많다. 옛 성현들도 이런 점에서 항상 경계하고 되돌아보기를 권해 왔다. 저는 어느 누구보다 우리 군민이 염원하고 갈망하는 바를 잘 알고 있으며, 이것이야말로 군정을 수행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아닌가 싶다. 청송군의 희망찬 미래와 군민의 활짝 핀 웃음을 마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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