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도서관에서는 지난 28일 100여 명의 지역주민과 함께 ‘한밤의 인문학 콘서트’가 열렸다. 이 프로그램은 한 달에 한번, 지역 인문학자, 예술가 등 전문가를 초청해 다양한 주제로 개최하는 인문문학 강연으로 문화생활에서 소외되기 쉬운 직장인들도 참석할 수 있도록 저녁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진행한다.이번 강연은 “커피”를 주제로 우리나라 바리스타 1세대이자 한국 커피역사의 산 증인인 대구토종카페 ‘커피명가’ 안명규 대표를 초청해 ‘한 잔의 커피가 만들어지기까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기호식품을 뛰어넘어 생활의 일부가 된 커피가 갖는 사회성과 문화성, 그리고 평소에 접하기 힘든 커피산지에 대한 이야기, 맛있는 커피란 어떤 커피일까 등에 대한 다양한 내용과 함께 커피 시음과 융드립 시연을 겸해 오감이 즐거운 강연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커피의 도시라 불릴만큼 커피문화가 활발한 대구인만큼 참석자들 또한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관심을 보이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우성숙 안심도서관장은 “이러한 인문학강좌를 통해 주민들의 삶이 한층 더 풍요로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는 24일에는 “정도전과 조선 건국이야기”를 주제로 경북대학교 사학과 정재훈 교수의 강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신청은 홈페이지(http://www.donggu-lib.kr) 또는 전화 (☎053-980-2604)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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